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송고시간2017-01-14 09: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2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3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4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5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6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7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8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9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0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1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2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3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4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5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6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7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8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19

<카드툰> 청바지의 '이력'이 궁금한 이유 - 와이콜센터 - 20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중고청바지군의 '직업이력서' - 카드툰 와이콜센터

나는야 중고청바지. 근 1년간 신세졌던 주인과 헤어지고…. 이제…새로운 주인에게로 향한다. "중고청바지군? 들어오세요~" "아! 넵!"

"흠…. 아 청바지군? 어디 보자, 1년동안 어부의 청바지였다고요?" "넵!"

"제가 청바지군의 이력서를 쭈욱 봤는데, 중고청바지군을 데려가야 할 이유가 있나요?" "이유…말씀이십니까?"

"저는 근 1년간 어부의 청바지로 있으면서 매일 장화를 신고 벗을 때의 마찰로 무릎 부분에 독특한 흔적이 남아있고 이것은 그 어떤 다른 청바지에서도 볼 수 없는 개성이자 장점이라고 생각…. 만일 저를 데려가신다면 그 어떤 청바지와도 다른 무릎의…. 그 누구와도 차원이 다른 감상을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흔한 면접성공의 기운을 느끼는 중…. '아 완전 잘 말 했어 아 나 완전!'

그렇게 나는 중고청바지였지만 독특한 '직업이력'으로, 청바지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듯했으나…시작을 꿈꾸던, 그 순간! "어? 잠깐만!"

"헐~비싸! 중고청바지가 왜 이렇게 비싸?"

"아 저희 중고청바지 판매처는 무상으로 다양한 분들께 청바지를 대여해주고 1년 후 돌려받아 이렇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청바지에 담긴 이야기를 같이 파는 겁니다. 여기 이력서는 그런 청바지의 이력이죠."

"주방장이 입던 청바지는 청소할 때 흘린 표백제 흔적이, 어부가 입던 청바지는 장화를 벗고 신을 때 쓸린 자국이 남아 있는 거죠."

"기존의 가격보다 청바지에 담긴 이야기로 그 가치가 더 높아졌구나…."

새 제품보다 더 비싼 중고청바지 이야기. 중고지만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 청바지를 더 특별하게 해주는 건 아닐까요?

<일본에서 중고 청바지가 신품의 2배 값에 팔리는 이유 - 연합뉴스 기사 내용>

"우리가 입던 청바지가 비싸게 팔린다니 믿을 수 없다. 보통은 신품을 좋아하기 마련이니까. 중고를 누가 비싸게 살까"

중고 청바지를 산 시마타 유키(31)씨는 "입었던 사람의 스토리가 청바지에 녹아있는 게 재미있어서"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매니저인 와다 미키히로(43)씨는 "청바지를 입던 사람과 구입한 사람이 만나는 이벤트도 언젠가 열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ye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