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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립대에 한국인 부총장 임명"

송고시간2011-03-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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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DO) 日 미에대학 부총장에 임명된 박혜숙 교수
(KYODO) 日 미에대학 부총장에 임명된 박혜숙 교수

日 미에대학 부총장에 임명된 박혜숙 교수

(교도=연합뉴스) 일본 국립 미에(三重)대학교는 4월1일자로 한국 국적의 박혜숙(56.여) 인문학부 교수를 이사 겸 부(副)학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부학장은 한국의 부총장에 해당한다. 2011.3.30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일본 국립 미에(三重)대학교는 4월1일자로 한국 국적의 박혜숙(56.여) 인문학부 교수를 이사 겸 부(副)학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부학장은 한국 대학의 부총장에 해당한다.

외국인이 국립대 부학장에 취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미에대 부학장은 8명이었지만, 4월부터 박 교수를 포함해 11명으로 늘어난다. 국립대학의 최고 집행부인 이사는 미에대의 경우 박 교수를 포함해 5명이다.

우치다 아쓰마사(內田淳正) 학장은 "(박교수는) 환경 문제에서 실적이 있다"며 "여성이면서 외국인으로서 가진 식견을 대학 집행부에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의 전문 분야는 미에현 욧카이치(四日市)시 공해 문제 등 환경지리학이나 환경교육이다. 1983년 일본으로 건너가 쓰쿠바(筑波)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고, 미국 휴스턴대 연구원 등을 거쳐 2000년 4월부터 미에대에서 교수로 일해왔다. 재일동포 2세인 강상중 교수가 국립 도쿄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사립 릿쿄(立敎)대는 이종원 교수가 부총장을 맡고 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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