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이 구글 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무섭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터】

이른바 '스트리트 뷰'라는 구글의 지도검색
서비습니다.

2차원 지도위에서 특정 거리를 클릭하면 현장 사진이 나와 반응이 좋습니다.

구글 코리아는 이 서비스의 개선을 준비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차량 석대를
동원해 실제 거리를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무작위로 수집됐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동시에 지리정보를 함께 입력받는 kisnet이라는 프로그램을 썼는데,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망을 타고 흐르는 개인정보까지 함께 입력됐습니다.

경찰청 수사국은 지난주 구글 코리아 본사에서 수집 정보가 담긴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이 어떤 정보를 수집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정보를 수집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용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싱크】구글 코리아 관계자
"조각조각 편파적인 정보들이 많고 그게
어떻게 수집이 됐던 거고 저희가 실수를
깨닫고 나서 그걸 바로 검수를(했어요)"

한국보다 한발 먼저 수사에 착수한 프랑스 정보당국은 구글 프랑스 지사가 이메일 내용과 비밀번호를 수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클로징】이무섭
"구글이 수집한 개인정보가 과연 무엇인지 그 내용에 따라 적지않은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OBS 뉴스 이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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